먼저 프랑스의 대학 교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. 미국과 같은 시스템의 일반대학이 있고, 고유의 시스템인 에꼴이 있는데, 이런 류의 대학교는 특수한 교육을 위해 설립 되었습니다.
‘에꼴데 보자르’는 예술분야의 전문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이 학교들은 개성과 창의력을 존중하고 철저한 실기위주의 교육으로 예술 분야의 엘리트를 양성하고 있으며, 매년 높은 경쟁률의 입학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 하고 있습니다.
입학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요구하고 보통 한학년에 80명-30명 이내의 소수정예로 반이 구성되며, 포트폴리오, 실기고사, 이론고사, 인터뷰를 준비 하여야 합니다.
이 학교의 기원은 대략 17세기 프랑스의 쥘 마자랭 추기경이 미술과 건축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미술 아카데미에서 부터 시작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후 1860대에 ‘에꼴데 보자르(École des Beaux-Arts)’ 불리기 시작 했고, 20세기 들어와 건축과 미술과목이 분리 되면서 명실상부한 전문 미술 분야의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
현재 프랑스 문화부 소속의 이 학교들은 프랑스에 57개 도시에 있으며 요즈음은 ‘에꼴 쉬페리어 다르(École supérieure d’art)’에 도시 이름을 붙여 학교 이름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