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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로잉이란 데생(Dessin) 또는 스케치(Sketch)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본격적인 작업을 준비하면서 미리 그려보는 일종의 밑그림 또는 계획의 메모라 할 수 있습니다. 반면 우리나라에선 입시 석고데생과 같이 묘사의 기초 과정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나, 프랑스 에꼴데 보자르 입시를 위해서는 좀 더 현대적이고 사유가 담긴 드로잉이 필요 합니다.

오늘날 드로잉이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개념미술이나 설치미술 등 확장된 의미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방식이 등장한 이후 제기된 그림의 회복이 자연스럽게 드로잉의 재발견으로 이어진 것이라 할 수 있고요, 밑그림이나 묘사의 과정의 개념에 머물지 않고 그린다는 행위와 그리려는 의도의 총체로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 가장 핵심적인 변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.
이 같은 관점으로 드로잉은 단순히 미술가들의 작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창작가 영역 전체에 미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영화나 드라마 연출가의 콘티라든지 현대무용가의 안무 스케치라든지 작곡가의 착상의 메모라든지 이들 모두가 드로잉에 속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. 한 건축가가 시도하는 건물의 개념적 메모나 어떤 화가가 시도하는 화면의 전체적 구성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죠. 


이 최초의 메모를 통한 대화는 모든 창조적 작업의 실마리이자 어떤 개념을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완성된 작품과는 또 다른 모든 과정의 총체적 집합체라 할 수 있죠. 기계적 매체가 행위 자체를 소멸시켜가고 오늘날, 드로잉은 그린다는 행위의 재인식이자 그린다는 사유의 회복과 몸을 통한 사유의 통로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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